[경제II면톱] 테라급 D램 본격 개발 .. 과기처, 2005년까지

같은 크기의 메가D램보다 1천배나 많은 정보를 저장할수 있는 테라급 D램개발이 본격화된다. 또 빛(광자)을 이용해 다차원의 정보를 초고속으로 처리할수 있는 광기술개발도 적극 추진된다. 과학기술처는 21세기 국가경쟁력을 높일수 있는 "미래원천기술개발사업"계획을 확정, 29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과기처는 오는 2005년까지 차세대 초고밀도 반도체기억소자개발을 목표로한 극미세구조기술 통신 컴퓨터등에 근본적 역할을하는 전자를 광자로 대체하기 위한 광기술 병렬형 컴퓨터의 활용과 응용을위한 초고속컴퓨터 기반소프트웨어및 응용기술 유전자원연구를 통해 특유산물을 개발하기 위한 게놈해석및 이용기술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올 12월 착수돼 2005년까지 계속될 이 사업에는 모두 3천억여원이 투입되며98년까지 1단계 기간중에는 우선 8백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과기처는 이 사업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오는 2010년에는 1테라D램을 개발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광기술이 상용화돼 전자파간섭등에 의한 첨단기기의 오작동, 고장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인공지능을 갖춘 정보처리및 연산소자등을 만들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분자설계 물질특성규명 장기기후예측등에 쓰이는 초대형컴퓨터를 용이하게 쓸수 있는 소프트웨어는 물론 유전자조작을 통한 독창적인 신물질개발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기처는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체규모의 30%는 자유응모과제에 지원하고 지방대학및 기업의 참여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정기평가결과에 따라 일정수의 과제를 신규과제로 대체하는등 상호경쟁을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