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팔고] 모두 팔자고 덤빌때가 살때다

"가장 큰 호재는 주가가 떨어졌다는 점"이라고 피터린치는 말했다. 옳은 말이다. 그러나 오를 때 팔고 떨어질 때 사기란 결코 쉽지 않다. 시류로부터 한발 물러설수 있다면 그는 이미 투자의 달인이다. 최근들어 주가가 다시 폭락하고 있다. 주식을 새로 매입하고자 하는 사람에겐 기회다. 지수는 800선에서 멀찌감치 물러서고 있다. 얼마를 더 슬금슬금 물러설지 알수 없다. 악재들은 사면의 초가처럼 노래를 부르고 있다. 그러나 바로 이 순간 또다른 노래를 부르는 사람도 있다. 그는 모두가 팔자고 덤빌 때 비로소 몸을 움직일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