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두산그룹, 서류없는 '노트북회의'

두산그룹이 박용성부회장이 주관하는 기획조정실 팀장회의를 일체의 서류없이 노트북컴퓨터만을 지참하고 진행해 화제. 10월부터 팀장들은 회의전 노트북을 사내통신망에 연결, 미리 회의안건 및 각종 자료들을 숙지하고 참석함으로써 실제 회의시간을 대폭 단출할 수 있었다고 그룹관계자는 귀띔. 두산그룹은 종업원 1인당 1대의 컴퓨터 지급을 완료, 94년부터는 회장이하 전사원이 출장시에도 노트북을 가지고 다닐 정도로 페이퍼리스(paperless)근무환경을 만드는데 주력.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