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올림픽 조각공원 일대, '새 관광명소로 개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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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방이동 88 올림픽조각공원이 서울 강남지역을 특징짓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개발된다. 31일 한국관광공사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공단측은 프랑스 조각가 세자르의 "엄지 손가락" 등 전세계 유명 조각가의 작품 1백93점이 전시돼있는 23만평 규모의 올림픽조각공원을 내년 상반기까지 관광코스로 개발키로 하고 현재 문화체육부와 한국일반여행업협회 (KATA), 관광공사,송파구청 등과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올림픽조각공원은 여러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조각품들이 한자리에전시돼 있어 관광상품으로 개발될 경우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특히 부근의 경륜장과 선사유적지, 몽촌토성, 고분,남한산성, 삼전도비, 한강요트 경기장 등을 연계, 서울시티투어 상품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는 "올림픽 조각공원의 경우 파크텔,호텔롯데월드 등 부근에 숙박시설과 잠실 주경기장 등 부대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관광코스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올림픽 조각공원이 관광코스로 개발될 경우 미국과 일본, 이탈리아 등 해외 20개국 공사 지사와 국내 60개 여행사에 상품정보를전달, 외래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