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서비스 '금융플라자' 개설 경쟁..동부그룹도 98년 참여

보험 증권 신용금고 등 종합금융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금융플라자 개설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미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금융플라자를 연 삼성그룹 동양그룹 장기신용은행 등이 효과를 거두자 동부그룹도 오는 98년 완공되는 테헤란로 동부그룹 신사옥에 동부금융플라자를 세우기로 했다. 동부그룹은 동부화재를 주축으로 생명보험 증권 신용금고 할부금융 창업투자 등 6개 계열 금융회사를 모아 원스탑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동부그룹은 특히 삼성.동양금융플라자보다 시설수준을 높일 계획이어서 금융계에 금융플라자 시설고급화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금융플라자 설립과 함께 동부할부금융과 동부창업투자를 오는 99년이후 여신전문 금융기관으로 합치는 문제 등 종합금융그룹 본격구축을 위한 세부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