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에서 곰팡이 발견 .. 미국서 가격 하락

카날번트 곰팡이가 미국 테네시주에서 발견됐다는 보도가 31일 나오면서 미국 밀시장이 또다시 타격을 받아 밀 시세가 떨어지고 있다. 테네시주의 곰팡이 발견 보도와 함께 신규 보조금을 지급받게된 유럽의 밀 수출 재개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카고 시장의 밀 시세가 약세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12월인도 선물시세가 부셸당 이날 하루 9.8센트 하락해 3.7125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은 이날 t당 최고 19.98에쿠스(유럽통화단위)를 보조하는 유럽밀 23만3천7백t의 수출을 승인했다. 테네시주 농업부는 카날번트곰팡이가 주내 1개 카운티에서 파종된 겨울밀에서 발견됐으며 다른 6개주에서도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부 국가들은 카날번트곰팡이가 발견된 지역의 밀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