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 수출 부진 .. 목표달성 어려울 듯

대형종합상사들이 하반기들어 계속되는 수출부진의 영향으로 올해초 설정한목표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삼성물산 현대종합상사등 일부 업체는 지난 6월 다시 낮춰잡은 수정목표치 달성마저 힘겨울 것으로 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주력품목인 반도체의 가격하락으로 수출이 부진, 연말까지 수출액이 1백6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삼성물산이 올해 초 세운 목표액 1백96억달러에 크게 모자랄 뿐 아니라 6월말 조정했던 수정목표액 1백65억달러에도 못미치는 수치다. 현대종합상사도 현재의 수출부진이 계속될 경우 연말까지 수출액이 1백50억달러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대형종합상사들의 수출부진에 따라 올해 국내 7대 종합상사들의 수출액은 모두 6백54억5천만달러로 수정목표액인 6백61억5천만달러보다 7억달러 부족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