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재선 영향 원화가치 급락세 .. 1달러 8백29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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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미대통령의 재선에 따른 달러강세로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도급상승(원화가치 하락)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이날 매매기준율인 8백26원10전보다 90전 높은 8백27원에 첫거래가 형성된뒤 장중한때 8백31원까지 치솟았다. 이날 시장에서는 다음주 결제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달러 선취매와 일부은행의 매도초과포지션 정리를 위한 매입까지 가세, 달러강세를 자극했다. 7일 달러화에 대한 원화 매매기준율은 달러당 8백29원에 고시될 전망이다. 외환딜러들은 "미대통령선거의 영향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보이고 있는데다 국내금융기관들이 러시아및 동구권 채권시장투자를 위해 1억5천만달러를 해외로 유출한 것이 환율상승의 주요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이같은 달러화부족이 앞으로 상당시일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당분간 달러당 8백30원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