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동차판매/대우정밀, 매수 추천 .. 쌍용증권 분석

우리자동차판매와 대우정밀에 대한 매수추천 보고서가 나왔다. 6일 쌍용증권은 지난 1월에서 9월까지 대우자동차의 자동차 판매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25.3% 증가하는 등 고성장을 이룸에 따라 대우차의 내수판매를 담당하는 우리자동차판매와 대우차 정밀부품을 공급하는 대우정밀의 매수를 추천했다. 쌍용증권은 완성차업체가 전반적으로 판매부진과 재고 증가 등으로 불황을 겪고 있지만 대우자동차는 티코의 판매신장에 따라 내수판매가 급증했고 올들어 9월까지 해외수출도 지난해에 비해 63%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 내년중 르망, 에스페로, 프린스의 후속모델이 계속 출시됨에 따라 내년에 신모델을 내지 않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 비해 경쟁력이 높아져 내수판매대수 증가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대우차 내수판매를 전담하는 우리자동차판매는 올해 21.1%, 내년11.8%의 매출신장이 예상되고 자동차판매로 유입되는 현금을 차입금 상환에사용함에 따라 영업외수지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대우자동차의 주요부품을 공급하는 대우정밀의 경우 자동변속기및 현가장치 모듈에 대한 신규투자로 올해에는 수익성이 낮아지겠지만 내년에는이들 제품이 본격 판매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예상돼 매수가 유망한 것으로내다봤다. 이밖에 쌍용증권은 말레이지아의 ARTEC 펀드가 해외로부터 자금을 모아 대우자동차에 자본을 출자하는 등 해외투자가들의 대우자동차에 대한 시각도긍정적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