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톰슨 매각 조사 .. 보조금 위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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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뤼셀=김영규특파원 ] 유럽연합(EU)은 5일 프랑스 톰슨사의 매각이 역내 공정경쟁및 보조금지 원칙에 위배되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U관계자는 이날 "프랑스정부가 국영 톰슨사를 라가르데르및 대우전자에 매각키로 발표한 직후 양측간 기술적협의를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관계자는 프랑스정부가 톰슨사를 1프랑에 매각하기에 앞서 1백10억프랑을지원하기로 한것이 역내 합병및 보조금규정을 위배되는지 여부가 이번 협의의 초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조사는 톰슨멀티미디어와 경쟁 관계에있는 네덜란드 필립스사의문제제기로 시작됐다고 밝히고 EU는 톰슨의 자금지원이 역내 경쟁사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야할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이 조사가 언제 완료될지는 알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지난주 레코등 프랑스언론들은 필립스사가 EU측에 톰슨매각조건에불만을 표시했다고 보도했으나 필립스측은 "톰슨매각에 대해 불만을 제기할계획은 없다"며 이를 부인했다. 프랑스정부는 톰슨멀티미디어를 대우전자가 인수하는데 대한 반대여론이 거세지자 최종결정을 오는 12월 열리는 의회 민영화위원회에 위임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