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관광] '스키의 계절' .. 스키장비 구입 요령

지난 시즌 기초과정을 익히고 스키가 재미있다고 느꼈던 스키어들이라면 누구나 스키장비 구입에 관심을 갖고 있을 것이다. 스키장비는 큰 유행을 타는 것이 아니어서 한번 구입하면 10년정도는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따라서 자기 몸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보다 저렴한 가격에 스키용품을 구입하려면 삼성스포츠사 등 도매상들이 줄지어 있는 동대문 운동장을 찾는 것이 포인트. 시중 백화점보다 10%정도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용 한세트 가격은 초급용 35만~40만원, 중급용 40만~55만원, 고급품 55만~145만원정도 든다. 플레이트 =국내에서 구입하는 스키판은 대부분 외제품이다. 스키판 중심부분을 눌렀을때 반동력이 뛰어난 것이 좋은 제품이다. 남자는 자기 키보다 15cm 큰 것을 고르는 것이 좋고 여자는 10cm 정도 긴 것이 바람직하다. 가격은 26만원에서 최고 115만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스키화 =두꺼운 양말을 신고 버클을 채운뒤 스키를 타는 것과 같은 자세를 취해도 불편이 없어야 한다. 약간의 여유가 있는 것이 좋으나 끼는 듯해도 몇번 사용하면 자기 발에 맞게 늘어난다. 23만원에서 93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바인딩 =넘어졌을때 자동으로 풀어지면서 스키판과 스키화를 분리시켜 주는 장비로 안전관리에 가장 중요하다. 조임도를 체중과 스키실력에 맞춰 알맞게 선택해야 한다. 13만~49만원. 폴 =폴을 쥐었을때 팔꿈치가 자연스럽게 직각을 이뤄야 한다. 자기 키에서 평균적으로 45~50cm를 뺀 것이 적당하다. 5만~8만원선. 기타 =스키안경과 장갑 마스크 헤어밴드 모자 등은 5만원선이면 구입할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