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 사천에 훈련기공장 700억투입 98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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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중공업이 경남 사천에 한국형 기본훈련기인 KTX-1 조립전용공장을 설립한다. 대우중공업은 7일 정채융경남부지사 김양수공군항공사업단장 등을 비롯 이봉희특수부문사장등 관계자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천공장 기공식 행사를 가졌다. 사천공장은 4만여평의 대지에 총 8천8백여평의 조립 및 기능시험을 위한 공장과 9개동의 부대건물로 구성됐으며 오는 98년까지 7백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사천공장은 조립되는 비행기를 공정별로 옮기기 위한 무선컨트롤러 크레인 등 최첨단 설비를 갖췄으며 최종조립장 도장공장 기능시험공장 등을 인근 공군비행장과 연계되도록 배치, KTX-1의 생산에서 비행시험까지 일괄적으로 이뤄지도록 설계됐다. 대우중공업은 지난 91년 KTX-1 초도비행에 성공한 이래 현재까지 4호기를 제작, 총 5백50여회의 비행시험을 마쳤으며 향후 실용개발용으로 5호기를 제작하여 비행시험을 거친 뒤 사천공장에서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