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소머리골 가장 많아..돼지고기 삼겹살의 4배나

콜레스테롤이 가장 많이 함유된 식품은 소머리골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돼지고기 삼겹살의 콜레스테롤 함량이 닭고기나 쇠고기 등심보다 오히려 낮고 허파.간 등 내장류가 일반 살코기에 비해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본부 식품안전평가실은 8일 지난 94년부터 지난해말까지 2년동안 시중에 유통되는 식품 2백51종에 대한 콜레스테롤 함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콜레스테롤은 많이 섭취할 경우 뇌졸중, 동맥경화증 등 각종 관상동맥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다. 소머리골(2247.5mg/100g)에 이어 계란노른자(1280.7) 건조꼴뚜기(1201)등도 함유 수치가 높은 편이었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식품 10가지중 8가지가 해산물이며 육상에서 나는 식품중에서는 알 종류에 함유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른 오징어는 다리가 몸통보다 2배이상 콜레스테롤을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스턴트식품의 경우 즉석 북어국(2백39.3)이 핫도그(44.0)나 즉석 곰탕(17.6)보다 훨씬 높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