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속공사 전문 주은산업 "홀로서기" .. 자체사업 벌여

그동안 부도난 건설업체의 아파트 후속공사만을 담당해온 주은산업이 설립 4년만에 처음으로 자체 아파트사업을 벌이며 "홀로서기"에 나서고있다. 지난 93년초 주택은행의 자회사로 출범한 주은산업은 한때 공기업 민영화와 관련, 매각이 예정됐었으나 지난해 주택업체들의 부도가 잇따르면서 매각방침이 취소됐고 부도난 뉴서울주택이 시공하던 인천대전 부산 등지의 1,500가구 아파트를 무난히 완공했다. 여기에 부산 경기 강원 등 4~5개 아파트에 대한 시공을 맡아달라는 요청도 잇따르고 있다. 주은산업은 이에따라 주택사업을 본격화하기로하고 아파트 시공을 할수 있는 건설업면허를 최근 따냈다. 주은산업은 이같은 면허획득에 힘입어 고양 탄현2지구에서 택지를 매입, 내년 상반기에 이곳에서 처음으로 자체아파트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건립규모는 32평형 231가구이다. 주은산업이 이처럼 자체아파트사업을 벌이기로 한것은 "부도아파트"후속공사로 인한 적자를 만회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