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모토총리, 내주중 신행정개혁기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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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이봉구특파원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총리는 내주 중에 정.재계및 학계 인사 10여명이 참여하는 신행정개혁기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지지(시사)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각료출신인 미즈노 기요시 전자민당 정책연구위원회 부의장(70)이 이 기구의 사무총장직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장성과 중앙은행의 재편 등을 포함한 행정개혁 방안을 검토하게 될 이 기구는 하시모토 총리와 무토 가분(무등가문) 총무청 장관이 각각 정.부위원장을 맡게 되며 30~40명의 소장 관리와 경영인 등이 사무국에 참여하게 된다. 이 기구 위원으로는 미쓰비시(삼릉) 중공업 고문 이이다 요타로와 경단련 의장겸 도요타자동차사 회장 도요다 쇼이치로,하시모토의 1차 내각에서 경제기획청 장관을 지낸 다나카 슈세이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시모토는 의회에서 총리로 재선된 다음 날인 지난 8일 신행정개혁기구 설립계획을 발표하고 이 기구가 오는 98년 입법화를 목표로 1년내에 권고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행정부 개혁작업이 오는 2001년부터 5년에 걸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