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 노동관계법 개정에 맞서 총파업에 돌입키로 결의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박인상)은 12일 여의도 노총 회의실에서 전국산별대표자회의와 지역본부장.지부장회의를 갖고 정부의 독자적인 노동관계법 개정에 맞서 12월 중순께 총파업에 돌입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노총은 이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단위사업장별로 파업결의 및 쟁의발생신고에 나서는 한편 오는 24일 조합원 10만명을 동원,여의도 고수부지에서"생존권사수 및 노동악법 분쇄 결의대회"를 갖기로 했다. 노총은 긴급회의후 복수노조 금지, 제3자개입금지, 정치활동금지 조항의 전면철폐 등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