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과학기술정보화 적극 추진

정부는 초고속국가망을 활용한 연구전산망을 계획보다 2년 앞당겨 오는 2000년까지 단계적으로 45~1백55M bps 급으로 고속화하고 해외연구망과연동시키기로 했다. 또 대량으로 나오고 있는 국내의 기술정보나 연구결과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하기 위해 기술정보나 연구결과등을 디스켓이나 CD롬의 형태로 도서관에 제출토록 의무화하는 "디지털납본제" 도입을 적극 검토키로했다. 정보통신부는 13일 이계철차관주재로 학계와 관계부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과학기술정보화 토론회에서 제시된 요구를 종합,이같은 내용의 과학기술정보화를 적극 추진키로했다고 발표했다. 정통부는 과학기술의 정보화를 통한 기술경쟁력확보가 시급하다고 보고 먼저 연구전산망의 고속화를 조기에 실현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특정지역의 지역정보화를 촉진하기위해 제공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 및 산업정보등을 이미 설립된 30여개의 지역정보센터를 통해 전국적으로 확대공급하는 방안을 마련키로했다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과학기술정보화를 위해서는 과학기술정보의 공동활용을 위한 표준화와 저작권법등 법제도의 정비가 중요한 과제로 지적돼 범부처적으로 협력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