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면톱] SCADA 관련주 주당순익 증가전망..대신증권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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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을 이용해 각종 설비를 점검.제어하는 원방감시제어시스템(SCADA)관련주의 주당순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상하수 또는 폐수처리 등에 쓰이는 분배통제시스템(DCS) 관련주도 성장성이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대신증권은 SCADA사업에 진출한 상장업체인 LG산전 일진전기 광명전기선도전기 한화기계 등의 올해 주당순이익이 SCADA의 매출로만 252~4,203원씩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SCADA와 DCS의 시장규모를 3,430억원으로 보고 업체별 시장점유율을 감안한뒤 시스템의 순마진이 40%수준이라고 가정할때 이같은 순이익증가가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SCADA와 DCS시장은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확충노력에 비례해 성장하게 되며 경기회복시 급격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수종말처리장은 지방자치단체의 환경우선정책으로 급격한 수요증가가이뤄질 것이며 SCADA와 DCS시장은 오는 2000년까지 매년 18.5%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SCADA시장의 시장점유율은 LG산전이 약25%로 가장 많고 광명전기와 광명제어 두 회사가 25%이고 일진전기 선도전기 한화기계는 각각 5%이며 금경의 자회사인 금경계전 등 이 시장 참여회사는 20여개에 이른다. [[[ SCADA ]]] Supervisory Control And Data Acquisition의 약자로 원방감시제어장치를 말한다. 그동안 사람이 일일이 점검하고 통제하던 상하수도나 송유관 도시가스관 전선 지하철 등을 컴퓨터 등 통신으로 감시하거나 통제하는 장치다. 따라서 철도사고나 도시가스 폭발 등을 미리 방지할수 있게 되고 점검인력을크게 줄이는 등 경비절감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단거리용 플랜트통제시스템인 DCS(Distributed Control System)가SCDA의 장거리기능을 포함하는 추세다.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은 상하수와 폐수처리장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