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가전업체 선빔사, 근로자 절반 감원 .. 적자난 타개위해

미국의 가전제품업체 선빔사는 적자난 타개를 위해 근로자의 절반정도를감원키로 하는등 대대적인 리스트럭처링을 단행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선빔사는 앞으로 1개월반만에 전사업장에 걸쳐 1만2천여명 근로자수를 6천명정도로 대폭 줄인다. 또 현 26개 생산라인중 미국내에 4개, 해외공장 4개라인을 남기고 나머지 18개를 완전히 폐쇄키로 했다. 이와함께 앞으로는 생산품목도 축소해 주방용 가전제품및 헬스기구사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선빔의 앨버트 던랩 대표이사는 "내년 3.4분기부터는 영업수지가 흑자로돼 연 2억2천5백만달러규모의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