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광장] 경쟁우위 통해 해외진출 다변화를 .. 김예한

세계화 지방화에 따라 우리기업들의 해외진출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올 상반기 중국투자 상담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전체 투자희망업체의 43.3%가 노동력 확보및 원자재 조달용이성으로 동남아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해외진출을 하는 경우 현지 환경에 친숙하지 못하기 때문에 현지기업에 비해 "외국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므로 기업이 현지 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업만이 소유하는 "독점적 경쟁우위"가 있어야 한다. 이러한 경쟁우위는 기술력 마케팅 노하우 경영기법 국제재무능력 등이다. 때문에 해외진출의 다변화를 위해서는 꾸준한 경쟁우위 요소를 개발 축적하여 선진제국과 경쟁할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여야 할 것이다. 기업이 해외진출을 한다는 것은 새로운 외국시장에서 경영활동을 하는 것을의미한다. 따라서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기약할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차원에서 기업내외부의 환경요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 평가하는 과정을 거쳐야한다. 현재 우리업체는 저임금을 바탕으로 고급기술이 아닌 경쟁우위 요소를 가지고 동남아 각국에 진출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우위는 곧 상실할 것이다. 또한 시장의 다변화와 신기술개발 없이는 선진국에 진출할수 없다. 우리업체의 해외진출전략중 동남아지역 편중을 하루빨리 벗어나기 위해서는선진국시장에서의 무역장벽을 제거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김예한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