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폐불산 재활용기술 특허 출원

LG전자 창원공장은 브라운관 세척작업에서 발생하는 인체 유독물질인 폐불산(플루오르산) 재활용기술을 개발,특허를 출원했다고 18일 발표했다. LG전자는 공장내 경영혁신팀인 "청정지대팀"이 브라운관을 세척할 때 불산이 브라운관의 유리성분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이물질이 생성되는 것을 밝혀내고 지난 7월부터 부산대학교 생산기술연구소와 함께 이를 제거하기 위한 탄산나트륨 화합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생산공정에 쓰이는 불산의 50%를 재활용, 공해물질 배출억제는 물론 연간 약 1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불산은 유리세척 작업에 필수적이어서 브라운관 반도체 유리가공 등 사용범위가 넓지만 세척하고 난 폐불산은 인체에 유해해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