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포커스] '우진전자/경인전자'..최근 "이상급등" 현상

우진전자와 경인전자 등 2개 전자부품업체과 최근의 약세장에서도 며칠째 신고가 기록을 내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증권감독원에서는 거래소의 매매심리자료 통보에 상관없이 우진전자 등에 대한 불공정거래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우진전자는 지난 15일 신고가 기록을 낸뒤 19일까지 계속해서 신고가 기록경신을 이어가며 3만600원에 마감했다. 또 경인전자도 8일이후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 19일 3만7,300원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회사측에서는 주가상승의 재료가 뚜렷하지 않은데 이상급등 현상을 보인다고 설명하고 있다. 우진전자 김진영 경리팀장은 "올 하반기 들어 전자부품인 PCB기판의 수요가줄고 있어 매출및 순익이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나는데 그칠 전망"이라며 "실적내용으로 볼때 2만5,000원대를 적정주가로 생각해 왔으나 최근들어 이상급등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료로 등장하는 MCM 박판 PCB 등 신제품 개발은 98년에나 상용화가 가능해 주가로 반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부천지역 케이블TV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나 방송법안 개폐 여부로 불투명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경인전자 동상수 경리과장도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며 공개당시인 89년 자산재평가를 실시해 뚜렷한 재료없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레저산업 진출도 검토중이나 구체적으로 진행되지 않았으며 개발중인 위성방송 수신용 안테나도 98년도에나 상용화돼 현주가에 반영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증권감독원에서는 거래소의 매매심리자료 통보에 상관없이 우진전자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