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종합식품, 7년만에 흑자 전망 .. 생수사업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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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사업을 생수부문으로 바꾸고 판매전담 자회사를 설립한 진로종합식품이 7년만에 경상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진로종합식품(자본금 270억원)은 과다한 원가율로 수익성 개선에 부담이 돼온 대전공장 육가공 생산라인을 지난해 폐쇄하고 대신 생수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생수부문 매출이 지난해 296억원에서 올해는 500억원으로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말 판매를 전담하는 진로식품판매를 설립함에 따라 판매관리부담이 대폭 줄어들어 올해 소폭의 경상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이 회사의 올 경상흑자가 10억원, 당기순이익은 7억7,000만원 정도로 추정했다. 그러나 지난해 163억원의 매출을 올린 육가공 사업정리로 매출은 1.6% 증가한 1,08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 회사는 육가공라인을 폐쇄한 대전공장 부지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고있어 20억원정도의 특별이익 발생도 예상되고 있다. 또 논산및 제주소재 농장 13만7,031평을 50억원에 매각 추진중이라고 최근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매각대금으로 생수사업에 투자할 계획이지만 매각시기는 올해를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