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남부주지사들, 입국비자면제 대상국에 한국포함 건의

미국 동남부 주지사들이 한국의 경제개발기구(OECD)가입에 따라 한국을 미국 입국비자면제 대상국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한미 양국간 비자면제협정체결 협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알라바마 버지니아 조지아등 미동남부 5개 주지사및 7개 주정부 고위관리들은 지난달 10~12일 알라바마주 버밍햄에서 열린 제11차 한미 동남부협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외무부 관계자가 20일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협회의장인 조지 알렌 버지니아 주지사가 "한국의 OECD가입으로 한국을 비자면제대상국에 포함시키기 위한 계기가 형성됐다"면서 "한국이 비자면제대상국에 포함될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알렌주지사는 또 한국이 비자면제대상국이 됨으로써 양국간 경제협력이 더욱 증진될 것이라는 동남부지역 주지사협회의 결의문을 참석자들에게 베포했다고 이관계자는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