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I면톱] 배합사료업체 내년 실적호전 전망 .. 선진 등

우성사료 선진 대한제당 등 배합사료업체들이 국제 곡물가격 하락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실적이 대폭 호전될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우성사료 선진 대한제당 등 배합사료업체들은 옥수수 대두 등을 주원료로 사용하고 있는데 최근 이들 원료의 국제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옥수수의 경우 10월이후 하락폭이 커져 이날 현재 톤당 1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고치를 보였던 지난 5월보다는 36.1%, 지난해 1월과 10월에 비해서는각각 10.7% 19.4% 하락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들 배합사료 업체들은 최근 제품원가가 크게 낮아서 수익성이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곡물가격 급등으로 지난 5월과 10월 제품가격을 각각 11% 5.8% 올렸던 적이 있어 수익성 개선을 실적에 가급적 늦게 반영하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배합사료 원가중 옥수수 대두 등 원재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80%정도 달한다"며 수익성이 계속 개선되면 올린 가격을 환원해야할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상장된 배합사료 업체중 우성사료와 선진은 배합사료를 전문으로 생산하고있으며 대한제당은 배합사료가 매출액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동원경제연구소 황찬 과장은"국제 곡물가격이 10월이후 크게 하락하고 있어원화가치 하락을 감안하더라도 배합사료 업체들의 수익성이 크게 호전되고있다"면서 실적은 올해보다 내년 상반기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