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I면톱] "배당률 15%" 가계신탁 가입 유리..발매 한달

"당분간은 은행 비과세 가계신탁에 집중적으로 불입하라. 되도록 빨리 비과세 가계저축에 가입하되 은행별로 금리를 철저히 비교하라" 21일로 비과세 가계저축 판매 한달이 되면서 은행 비과세 가계신탁의 배당률이 공개됐다. 예상되긴 했지만 비과세 가계신탁 배당률은 연15%를 훌쩍 뛰어넘었다. 따라서 비과세 저축 가입 전략도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 조기 가입 =국민은행이 지난 8일 비과세 가계저축의 금리를 연11.0%로 내린데 이어 내주부터는 기업(25일) 조흥(27일) 제일 한일(12월2일)은행의 순으로 금리를내린다. 금고들도 21일 부국상호신용금고를 시작으로 금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이왕 비과세 저축에 가입할 것이라면 이번주 다음주에 걸쳐 가입하는게 낫다. 불입금액은 분기별로 300만원 이내이므로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1만원으로 통장을 먼저 개설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비과세 가계저축의 경우 일단 가입하면 만기시까지 당초금리가 보장된다. 신탁 집중투자 =뚜껑을 연 결과 15개 시중은행들의 배당률은 대동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연15%를 넘었다. 심지어 신한은행의 배당률은 연16%에 육박했다. 비과세 가계저축의 금리가 연11.0~연11.5%인 점을 감안하면 최고 5%포인트의금리차이가 나는 셈이다. 만약 월100만원씩 불입하기로 계획했다면 "비과세 가계저축 1만원 + 비과세가계신탁 99만원"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최적이겠다. 그후 비과세 신탁 배당률이 하락하면 비과세 저축의 불입금액을 차츰 늘려가면 효율적이다. 금리 쇼핑 =비과세 저축이든 비과세 신탁이든 은행별로 금리차가 크다. 비과세 저축의 경우 일부 은행들이 금리를 내리긴 했지만 후발은행들은 여전히 연12.0%의 금리를 보장한다. 비과세 신탁의 배당률도 은행별로 1%포인트 이상의 금리차를 보이고 있다. 거래의 편의성이 감안돼야겠지만 금리쇼핑을 잘하면 손에쥐는 이자도 크게불어난다. 다만 비과세 신탁은 실적배당형 상품이므로 배당률이 월별로 달라질수 있다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