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관람객 5천여명 몰려 "성황" .. 대구산업디자인전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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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산업디자인 종합전시회"가 22일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막을 올렸다. 대구시와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KIDP)이 주최하고 통상산업부 한국경제신문사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산업디자인 기업지도신상품 130점과 제3회 초중고생 산업디자인전람회 입상품 43점 등 총 173점의 산업디자인 작품이 선보였다. 또 96우수산업디자인(GD)상품제 입상품과 지난 10일 KIDP전시실에서 열린 스페인의 세계적인 건축가 에 출품됐던 가우디의 작품사진과 패널도 함께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오전 11시에 열린 개박식에는 박병련 대구부시장과 김규재 대구상공회의소부회장을 비롯, 이 지역 기업인과 교수 언론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이날 하루동안 약 5,000여명의 일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아 산업디자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전시된 상품가운데는 아이비지가 내놓은 접는 상자와 대선전자의 솔라경광등 화인아트의 수직브라인드 세일공예의 와인오프너 등 아이디어제품이 눈에 띄었다. 또 성진전자의 화상회의용 카메라,한양전자코트롤의 카오디오, 동방정밀의 PC용 스피커 등 KIDP로부터 디자인지도를 받은 상품들도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명용 KIDP기업지도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들의 산업디자인에 대한 인식을 한차원 높이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행사기간중 4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다는 권명희(21)씨는 이번 행사가 수준높은 산업디자인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대구지역에서 이런 행사가 자주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중소기업장터에는 KIDP로부터 지도를 받은 대구지역 21개업체가 참가, 백화점 구매담당자들과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신제품설명회를 가졌다. 대구 산업디자인 종합행사는 오는 28일까지 게속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