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세림, 필리핀서 조림사업 .. 우드칩공장도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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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합상사와 세림제지가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필리핀에 대단위 조림사업과 함께 펄프 원료인 우드칩의 생산공장 건설에 나선다. 두 회사는 총 6천만달러를 투입, 필리핀 민다나오섬 1억5천만평의 조림용부지에 97년부터 조림사업을 전개해나가기로 하고 23일 필리핀정부측과 계약을체결했다. 현대종합상사와 세림제지의 합작지분은 50대 50이다. 두 회사는 이와 함께 민다나오섬 16만평부지에 90%이상을 수입해 오고있는펄프원료인 우드칩 생산공장을 오는 97년1월 착공키로했다. 향후 산림자원의 고갈에 대비, 나무의 생장조건이 좋은 필리핀지역에 조림사업을 실시하게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조림될 수종은 아카시아 망기움과 유칼립투스이며 6~7년 주기로 벌채, 국내펄프생산을 위한 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벌채는 오는 2004년부터 시작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