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경제통합전 자유무역지대 건설 제안 .. KIEP

한반도 통일과 함께 이뤄질 남북한 경제통합의 준비단계로 남북한간 "국지적 자유무역지대"를 건설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나아가 자유무역지대로는 남북간 육로교통이 편리한 판문점 부근 DMZ(비무장지대)가 최적지로 꼽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2일 "남북한간 자유무역지대 결성방안"이라는중간보고서에서 우선 국지적 자유무역지대를 통해 북한경제의 개방을 유도하고 남북간 경제교류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KIEP는 WTO(세계무역기구)로부터 남북경제교류를 민족내부거래로 인정받기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남북한간 자유무역지대 창설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KIEP는 우선 특정지역을 국지적 자유무역지대로 건설하고 그 성과를 점차 한반도 전역으로 확대해 나가는게 남북한 전역의 자유무역지대화에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