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신용만기 실질적 자유화 .. 재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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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부터 증권회사의 신용융자 만기와 대출금리가 실질적으로 자유화된다. 24일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현재 규정상으로 자유화돼 있는 신용융자 만기가 증권사의 담합으로 인해 3개월로 운영되면서 만기가 일시에 몰려 수급을악화시키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신용만기집중에 따른 주가하락을 막기 위해 증권사간 담합이 이뤄지지 못하도록 강력히 지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금주중 열리는 증권협회이사회에 증권사 사장이 모두 참석하는 것을 계기로 담합방지결의를 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12월부터는 신용만기가 실질적으로 자유화돼 증권사별 만기가 차등화되고 만기도 일시에 몰리는 부작용이 없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신용융자잔액은 지난 21일현재 2조8,350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이중 63%인 1조8,000억원이 12월중 만기가 돌아와 증시수급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