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건설혁신 전국대회] CM추진대상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제3회 건설경영대상에서 첫 제정된 CM(건설사업관리제도)대상을수상한 것은 어떤면에선 건설경영대상을 3연패한 것보다 더 값진 것으로 평가된다. CM은 시공은 물론 기획 타당성조사 설계 감리 자금조달등 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CM은 전산화 컴퓨터화된 소프트웨어로 건설사업의 전 과정을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국내엔 아직 생소하지만 외국의 선진 건설업체들은 이미 상당 수준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다. 현대가 CM대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91년 사내에 "CM연구회"를 결성하는등 풍부한 공사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CM사업을 수행, 건설공정의 종합조정과 관리능력을 한 차원 높인 것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이 처음 CM을 경험한 것은 지난 81년 미국 L.A지역에서 주택사업을할 때다. 당시 현대는 건설사업관리를 미국의 CM전문회사에 의뢰한 것을 계기로 CM의기본원리를 시공기술에 접목했으며 이후 관련 소프트웨어를 독자적으로 개발, 건설현장에서 활용해 왔다. 현재는 각종 프로젝트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등 해외 주요 발주처에 판매하며 시공권을 따내는등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