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의 날] 비즈니스 에티켓 : 식사매너..비즈니스의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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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를 막론하고 비즈니스 미팅은 식사로 이어지는게 일반적이다. 이때 식사는 비즈니스의 연장이라고 봐야 한다. 그만큼 에티켓과 매너를 지키는게 중요하다. 국제화된 식사 매너는 비즈니스맨의 필수 과목중 하나인 셈이다. 상황별로 식사때 주의할 사항을 알아본다. 식사중 대화 =식사중 대화를 하면서 상대방의 식사속도에 맞춰 천천히 먹는게 서양인들의 식사습관이다. 다 먹고 나서야 상대방의 접시에 음식이 남아있는 것을 깨닫고 "미안합니다.제가 먼저 먹었군요"라고 사과해도 때는 이미 늦다. 이때는 콩 하나라도 남겨 놓자. 그리고 상대방이 마지막 포크를 들때 같이 먹는다면 당신은 그래도 낙제점은면할수 있을 것이다. 대화를 위해 음식을 조금씩 먹는 것도 요령이다. 스푼이 다 들어가도록 입을 벌려 수프를 먹는다든지, 하드롤 같은 빵을 통째로 들고 먹는 행동 등은 유년시절에 이미 마스터해야 할 기본적인 식사매너. 식탁에서 주위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교양있는 대화를 나누되 멀리 떨어져 앉은 사람과는 큰소리로 이야기 하지 않는게 좋다. 식사 도중에 먼저 화제를 꺼내거나 상대방으로부터 질문을 받은 경우에는 손에 쥐고 있던 스푼 등을 잠시 내려놓고 이야기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야기 화제로는 날씨나 여행 스포츠 등 가벼운 것이 좋다. 종교 인종 정치문제들은 화제로 적절치 않은 경우가 많다. 흡연 에티켓 =어떤 경우든 식사때 흡연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담배는 디저트를 먹고 난 다음에 피워야 한다. 주문후 음식을 기다리면서 담배를 피운다든지, 담배를 피우면서 식탁에 앉는 것은 삼간다. 특히 집에 초대됐을때 식사중 담배를 피운다면 여주인에 대한 일종의 모욕으로 간주된다. 식사중 자리를 뜰때 =식사중엔 되도록 자리를 뜨지 않는다. 화장실은 미리 다녀오고 식사중에 맥주나 음료는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요령. 부득이 자리를 뜰 때는 잠깐 실례하겠다는 양해를 구하고 계속 식사할 것을권하는게 예의다. 식사중 실수했을때 =직접 처리하지 말고 웨이터나 지배인에게 도움을 청한다. 물을 엎질렀다고 해서 당황하지 말라. 우선 웨이터를 부르는 것이 일순위다. 집에 초청받아서 변상이 필요할 정도로 실수를 했다면 당연히 변상하고 다음날 꽃 등으로 직접 여주인을 방문해 사과한다. 기타 =식탁에서 머리를 만지거나 긁지 않는다. 자신이 식기를 치우거나 움직이지 않는다.(레스토랑에서) 입에 음식이 있을 땐 음료를 마시거나 음식물을 먹지 않는다. 오른 손으로 식사하는 동안 음료를 마시거나 왼손으로 접시를 에워싸지 않는다. 대화도중 웨이터의 서빙을 받을 때에는 대화를 일단 중지한다. 양복 저고리는 상사나 주빈이 벗기 전에 벗지 않는다. 식탁에서 자리를 뜰 때는 보통 벗어놓은 저고리를 입고 가는 것이 에티켓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