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회사 자국내 생산량 6년만에 증가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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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이봉구특파원 ]올해 일본 자동차 회사들의 자국내 생산이 엔저등으로 인해 6년만에 처음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 자동차공업회는 1일 11개 일본 자동차업체의 지난 10월중 생산대수가 94만1천4백61대로 전년동기 대비 12.3%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두자릿수 증가율은 지난 91년 1월이후 5년 9개월만에 처음이다. 이는 엔저로 수출이 대폭(17%)증가한데다 각 업체들이 잇따라 올가을 일본에서 신형차를 시판,내수를 부추긴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요타 혼다등 주요 업체들의 증산체제와 엔화약세국면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본 자동차회사들의 올해 생산대수는 6년만에 전년실적(1천19만5천대)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별로는 혼다가 RV호조로 40.3% 늘었으며 마쓰다와 도요타도 각각 21.6%,20.2% 증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