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 MBC/SBS 프로 조정 .. SBS, 'NBA 농구' 등 마련

.MBC와 SBS가 12월 첫주부터 프로그램 일부를 조정한다. MBCTV는 그동안 월~금요일 오후 5시부터 5분간 방송해온 "MBC뉴스브리핑"을 5시30분까지 25분 늘린다. 또 일요일 오전에 자연다큐멘터리 "서바이벌" (오전 8시10분~9시)을 신설, 같은 시간대 KBS2TV의 만화프로그램과 시청층 차별화를 꾀한다. "서바이벌"은 영국의 서바이벌사가 25년간 제작한 동물다큐멘터리.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남극의 생태계와 노르웨이 하와이 아프리카의 야생동물의 모습을 섬세한 영상에 담았다. 아울러 "두여자" (월~금)를 오전 9시에서 오전 8시10분으로 앞당기고,아침드라마 (월~토)를 오전 8시35분에서 9시로 늦춰 방송하는 등 아침프로그램의 시간대를 바꿨다. SBSTV는 4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6시10분부터 50분간 "NBA 농구"를 신설한다. 이 시간에 방송되던 "장터왕 퀴즈쇼"는 폐지됐다. 또 토요일 오후 5시5분에 방송되던 "인터셉터"의 후속으로 95년 미국 워너브라더스TV가 제작한 22부작 "돌아온 쿵푸"를 7일부터 내보낸다. 9일부터는 월.화요일 밤 12시10분에 방영되던 "아카풀코 해변수사대" 대신 어렵고 딱한 처지의 사람들을 도와주는 한 시민의 활약상을 다룬 새 외화시리즈 "포인트맨"을 방송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