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1만여마리 장관 "밤섬으로 오세요" .. 조망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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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와 자갈이 어우러진 도심속의 갈대숲에서 철새들에게 직접 모이를 주오 보세요" 한강관리사업소는 겨울 철새도래기인 12월부터 2월말까지 3개월간 마포대교 하류 밤섬에 몰려드는 청둥오리 논병아리 등 27종 (천연기념물 4종 포함) 1만여마리에 이르는 조류들을 관찰할 수 있도록 여의도순복음교회 앞 한강시민공원 둔치에 망원경 6대를 갖춘 조망대가 설치됐다. 이 기간동안 세차례에 걸쳐 직접 철새들에게 모이를 줄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는 현장학습의 효과가 있고 새를 사랑하는 조류동호인에게는 바지선을 타고 밤섬으로 들어갈 수 있는 좋은 탐조기회가될 이번 행사는 4일, 27일과 내년 2월23일 세차례에 걸쳐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실시된다. 관리사무소측은 새들을 위한 모이로 밀 보리 옥수수등 하루 1천kg의 곡물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시간에 맞춰 철새조망대로 나오는 시민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없다. 참가신청 전화 (791) 0591~4.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