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미국 사노프연구소와 디지털 VTR용 칩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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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전자는 디지털 영상신호를 재생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VTR용 반도체 칩을 미국 사노프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2일 발표했다. 대우는 내년 하반기께 이 반도체칩을 양산, VHS방식의 VTR에 채용키로 했다. 이번에 개발된 반도체 칩은 무궁화위성에서 보낸 디지털신호를 셋톱박스에서 수신할 때 발생하는 노이즈나 간섭을 제거하는 핵심 부품이라고 대우전자는 설명했다. 대우는 이 칩 개발로 디지털VTR의 재생율을 종전에 비해 크게 끌어올릴 수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종전 15개 부품이 수행하던 기능을 칩 하나로 대체, 부품수를 대폭 줄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대우는 이와함께 수신된 데이터를 디지털신호에 맞게 바꾸어 주는 암호해독용 반도체 칩을 자체개발중이며 이 작업이 완료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갈 방침이다. 디지털 VHS방식 VTR은 디지털신호로 화상및 음성신호를 수신해 기록하거나재생할 수 있는 제품으로 재생할 때 화질이 떨어지지 않아 다양한 멀티미디어 제품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