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평균 212% 상승 .. 자본금 60억원이하 소형주 20종목

올들어 종합주가지수는 크게 하락했으나 자본금이 60억원이하인 초소형주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표제작소 대성자원 영우통상 등 자본금이 60억원 이하인 20개 주가는 올들어 평균 212.1%나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888.85에서 727.83으로 18.1%나 폭락했다. 종목별로는 삼표제작소(자본금 22.5억원)가 1만3,000원에서 6만9,600원으로575.7%나 폭등, 1위를 차지했다. 대성자원(21.6억원)은 400%로 2위, 7월31일 상장된 신성이엔지(52억원)1신주는 360.1%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주가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태영판지공업(42억원, 상승률 80%) 태창기업(31.2억원, 86.9%) 대한방직(53.0억원, 92.4%) 등도 80%를 넘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이와관련, "이들 종목들은 자본금이 적어 적은 금액으로도 주가에 영향을 줄수 있다"며 "확실한 재료가 없을 경우에도 주가가 오른뒤그에 맞는 재료가 만들어지며 주가상승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대동 동국종합전자 성문전자 등도 이와같은 주가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