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은행업종지수 9년만에 '최저' .. 금융주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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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가 왜 이러나. 3일 현재 은행주지수는 405.49로 연중최저치는 물론이고 87년말이후 9년만의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다. 대세바닥이던 92년 8월을 거론하는 것도 은행주에 관한한 사치스런 일이다. 증권주지수 또한 9년반만의 최저치로 곤두박질친 상태다. 현재 동화 동남 대동 등 신규상장 "3동 은행"과 제일 서울은행이 액면가마저밑돌고 증권우선주 9개 종목도 액면가 밑으로 떨어진 상태다. 증권전문가들은 한마디로 은행주가 오를만한 재료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눈덩이같은 주식평가손(11월말 3조6,000억원)에 시달리고 있는데다 엄청난부실채권의 대손상각도 영업수지를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증권주들도 거래급감에다 자율화가 진전됨에 따라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될것으로 추정되는 형편이다. 더구나 지난 10월중순이후 환차손을 의식한 외국인들이 금융주를 대거 처분함에 따라 5개월가량 횡보하던 금융주 주가는 급전직하로 떨어졌다. 증시전문가들은 "기본적으로 유동성이 호전돼야 금융주가 움직일수 있다"며 "경기 회복을 앞둔 내년 중반이후엔 금융주가 오를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