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환경문화상] 대상 '중앙개발 별관사무동'..쾌적한 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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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포곡면에 위치한 중앙개발 별관 사무동및 기숙사는 "일과 쉼터"라는 주제아래 사무공간과 휴식공간으로서의 특성에 맞도록 설계와 조경이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이는 친환경공간 조성, 미래지향적 분위기 창출, 레저.조경이라는 회사기본업무영역을 바탕으로 한 기업이미지 부각, 사적.공적 공간의 복합화등 네가지 기본방향을 건축의 전과정을 통해 충실히 반영해낸 결과로 볼 수있다. 일의 공간인 별관사옥은 공간활용도 제고를 위해 무주공간 개념을 도입하는한편 출입문을 유리로 설계해 바깥의 풍경을 자연스럽게 실내로 끌어들이면서 차경효과를 높이고 있다. 또 주위 자연경관과 조화되는 공간으로 설계된 이 건물은 조경사옥의 특성을 반영해 여유있는 녹지를 확보함과 동시에 건물의 전체 색상을 사계절 어느때라도 자연에 순응할 수 있도록 연한 자연색을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정원을 본딴 앞마당과 기와잇기 전통을 살린 지붕등을 통해 전체적으로 우리정서에 맞는 형태미를 강조한 점도 돋보인다. 쉼의 공간인 기숙사 "캐스트하우스"는 공용.후생.주거지역으로 구분,일차적 주거기능과 개인의 자아실현및 공동체 의식 고취를 위한 기능이 조화된 복합공간으로 설계되었다. 개인 사생활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1인1실 설계를 도입했으며 자기계발을 위한 어학 독서실 도서관과 문화.레저생활을 위한 헬스 스쿼시 영화관을 함께 배치, 일상생활을 통해 다양한 욕구성취가 가능하도록하고 있다. 옆에 위치한 에버랜드 이미지와 부합되는 동화적 건물로 설계됐으며, 특히 객실의 발코니 형태를 다양하게 함으로써 주거시설의 단조로운 이미지를 탈피하고 있다. 또 총 103조의 조명은 단순한 조명기능 외에 경관적 요소를 고려, 건물과 조경 조명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지는 야경을 연출하고 있다. 이를통해 이들 공간은 기존 환경의 적극적 보전및 수용, 기존건물및 동선과의 기능적.경관적 조화를 통한 쾌적한 환경구축에 노력해온 중앙개발의 공간창출 과정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