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타이어, 경상이익 100억원 전망 .. 작년보다 177% 증가

자동차 타이어및 튜브 수출호조로 흥아타이어(자본금 151.9억원)의 올해 경상이익이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흥아타이어 관계자는 4일 "올해 경상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177% 늘어난1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매출액도 10%정도 증가, 9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관계자는 "원재료인 국제고무가격이 올해 들어 t당 1,400달러로 하향안정세를 유지해 제품평균수출가격이 10~11% 인상됐다"며 "여기에다 수출규모도 지난해보다 1,500만달러가 늘어 1억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초 부산공장을 김해공장으로 이전완료해 경영합리화를 이룬 것도 수익성 향상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밖에 지난 91년 국내 업계 최초로 미국특허를 획득한 골프공사업부문도 올해 흑자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업분석가들은 수익성 향상으로 흥아타이어의 올해 주당순이익(EPS)을 2,300원선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