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 공휴일도 실시 .. 건교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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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내년부터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가 토요일 일요일은 물론 공휴일까지 확대 실시되고 운영시간도 오전8시부터 자정까지로 늘어난다. 또 버스전용차로제 실시구간에는 무인카메라를 설치, 위반차량 단속을 강화한다. 건설교통부는 5일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를 이같이 확대 실시키로 하고 경찰청등 관계기관과의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재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는 경부고속도로 서초인터체인지~청원인터체인지간에 한해 토요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각각 실시되고 있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내년부터 광복절 현충일등 국가공휴일에도 주말처럼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또 버스전용차로제 실시구간에 내년 1월부터 무인감시카메라 4대를 설치, 버스전용차로제 위반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건교부가 이처럼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를 확대 실시키로 한것은 전용차로제가 실시되는 주말에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