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부산 '삼성복합금융프라자'..이렇게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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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복합금융프라자 설계에서는 고객편의성과 문화공간연출 두가지를 염두에 두었다. 고객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스는 전체적으로 원형 이미지를 도입했다. 공간을 사각으로 구획지어 예전의 금융기관처럼 딱딱한 느낌을 주기보다 둥글고 자연스런 공간으로 편안하게 만들고자 했다. 이런 분위기는 내부공간에 유연성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업무의 효율화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고객용 A/V시스템실, 금융정보실 등을 두어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첨단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문화공간은 금융기관이 고객만족의 장이 되려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는 생각에서 시도했다. 3층에는 수족관과 함께 가변 이벤트공간을 설치했다. 이곳은 각종 그림과 조각품 등을 전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편안한 휴식공간을 위해선 3층에 있는 수족관과 곳곳의 쉼터를 마련했다. 강호섭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