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군 태전리일대서 아파트 2,372가구 공급

수도권의 새로운 전원주택지역으로 인기가 높은 경기도 광주군 태전리일대에서 내년초부터 아파트 2,372가구가 공급된다. 이 지역은 그동안 수도권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개발이 제한받아온 곳으로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있고 교통여건도 좋아 수도권 수요자들로부터 주목을 끌고 있다. 서울 서초동까지 27km 거리로 중부고속도로와 43번 국도를 이용하면 강남 강동지역까지 40분, 성남까지 20분이면 닿을 수 있다. 특히 단지 옆으로 왕복4차선 국도가 신설되고 있고 단지에서 이 국도에 진입할 수 있는 입체교차로도 건설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성원건설 서울주택 성원산업개발 범진산업 등 4개사는 이일대 5만3,844평을매입, 아파트를 건설키로 했다. 성원건설이 내년 1월중순 1차로 654가구를 공급하는데 이어 모두 2,372가구가 차례로 공급될 예정이다. 평형별 공급규모는 24평형 840가구, 33평형 1,072가구, 38평형 156가구,48평형 304가구 등으로 30평형 이상이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대략 평당 320만~330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곳은 원래 준농림지였으나 지난 4월에 취락지구로 변경이 확정되고 최근 국토이용계획 변경승인이 남에따라 아파트 건립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이들 4개사외에도 현대산업개발 우림건설 등 10여개 업체들이 인근지역에서아파트를 짓거나 추진중에 있어 향후 2~3년후에는 이 일대가 전원풍의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