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면톱] 1억넘는 거액계좌 22% 늘어..올 3분기 은행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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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동안 1억원이 넘는 거액계좌는 은행권에서만 8만2천계좌나 증가한것으로 집계됐다. 또 1억원을 초과하는 거액계좌의 예금액은 전체예금의 절반 가까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3.4분기중 은행 수신동향(확정)"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1억원을 초과하는 거액계좌는 45만9천계좌(1백40조7백20억원)로작년 9월말의 37만7천계좌(1백8조1천9백50억원)보다 건수기준 21.8%(8만2천계좌) 금액기준 29.5%(31조8천7백70억원) 증가했다. 거액계좌수는 은행권 전체 계좌수(1억2천8백11만3천계좌)의 3.6%에 불과하지만 거액계좌수의 예금액이 전체 예금액(3백40조2천2백3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2%에 달하고 있다. 지난 9월말 현재 1억원초과 거액계좌를 종류별로보면 저축성예금이 22만3천계좌로 가장 많았고 금전신탁과 CD(양도성 예금증서)는 각각 20만1천계좌와3만5천계좌에 달했다. 한편 지난 9월말 현재 1계좌당 평균금액은 CD가 1억5천9백만으로 가장 많았으며 금전신탁 1천1백72만원 저축성예금 1백27만원순이었다. 또 은행들의 예금액을 종류별로 보면 금전신탁이 1백45조1천2백5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저축성예금 1백30조7천7백77억원 CD 30조5천4백80억원 요구불예금 23조3천1백80억원순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