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정부투자기관, 4천여명 증원 요구

18개 정부투자기관들이 내년에 사회간접자본(SOC)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이유로 총 4천여명의 정원을 늘려줄 것을 정부에 요청, 정부의 허용여부가 주목된다. 9일 재경원 관계자는 18개 정부투자기관들이 그동안 총정원이 매년 축소돼왔다고 지적, 정부의 SOC분야 투자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 신규사업분야의 정원을 확대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년에 신규사업이 집중되는 도로 댐 가스관공사 등을 담당하고 있는 투자기관들이 증원을 요청하고 있으나 공공부문의 효율성 제고대책으로 정부투자기관의 인건비 총액을 동결하는 등 정부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어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