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 명령 소년범 우체국 투입 .. 연말연시 우편물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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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물이 폭증하는 연말 연시를 맞아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4백77명의 소년범이 전국 68개 지역 우체국에 처음 배치됐다. 법무부는 10일 우편물 폭주에 따른 우체국 일손을 덜기 위해 지난 1일 경기도수원 동수원 우체국에 사회 봉사명령을 받은 소년범들을 시범투입한 결과 호응이 좋다고 판단, 이날 부터 전국으로 확대 운영했다. 법무부는 내년 1월까지 서울 성북우체국, 수원 동수원우체국, 대구 공산우체국 등 68개 지역 우체국에 배치될 소년범들이 1천만톤 이상의 우편물을 분류할 것으로 예상했다. 법무부는 지난 1월부터 10개월간 소년범 5천8백43명을 공공분야에 투입한데 이어 내년부터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성인범에 대해서도 제설작업, 쓰레기 분리수거, 고속도로 및 간선도로 오물수거, 농번기 일손돕기, 홍수기 수해복구 작업, 우편물 분류 등에 투입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