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물수건 즉석제조기 공급..그린토피아, 대장균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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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토피아(대표 김용환)는 위생물수건 즉석제조기를 개발, 오는 15일부터 시판한다. "아침이슬"로 이름붙여진 제품은 기존 세탁식 물수건에 비해 위생적이고 저렴하게 물수건을 만들수 있어 물수건 시장에 일대 혁신을 일으킬 전망이다. "아침이슬"은 두루마리 상태인 천연 식물성 면수건에 물을 분사해 물수건을 만드는 방식으로 물수건의 세균및 대장균 오염문제를 해결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기존 세탁식 물수건의 가격이 장당 30~60원정도인데 비해 이 제품은 기계를 갖추면 장당 10원미만에 물수건을 만들어낼 수 있어 물수건 사용이 많은 음식점 등의 원가절감에 한몫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간편한 버튼조작으로 따뜻하거나 시원한 물수건을 원하는 길이로 원하는 매수만큼 만들어낼 수 있는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물수건의 재료인 면수건은 질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가 있으며 박스포장이 대리점을 통해 업소에 월 2~3회씩 배달되므로 세탁식 물수건처럼 매일 수거해야하는 불편도 해소된다는게 김사장의 설명이다. 그린토피아는 2년여에 걸쳐 4억원을 투자,"아침이슬"을 개발했으며 그동안 미국 일본 독일 등으로의 수출에 주력해오다 이번에 국내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3402-2851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