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강욱순, 공동 8위 .. 96 오메가 PGA 챔피언십 1R

강욱순 (30.안양CC)이 96 오메가투어 상금왕 타이틀 확보를 향한 쾌조의 출발을 했다. 강은 12일 홍콩 클리어워터베이GC (파70)에서 열린 96 오메가투어 최종대회인 오메가 PGA 챔피언십대회 (총상금 50만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기록, 박남신 등 9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8위를 달리는 호조를 보였다. 강은 현재 투어상금 17만7,320달러로 랭킹 2위인 타마눈 스리로이(태국)를 5만2,000여달러 앞서고 있다. 하지만 이 대회 우승상금이 8만750달러이기 때문에 최악의 결과가 나오면 상금랭킹 순위가 뒤바뀔수도 있는 상황이다. 강욱순을 포함, 23명이 출전하고 있는 한국선수들은 첫날 경기에서 대거 상위권에 진입했다. 프로3년차로 지난해 국내 상금랭킹 13위였던 유재철(30)은 6언더파 64타를 기록, 선두와 1타차로 3위에 올라있다. 또 박남신 이준석 김완태 등이 강욱순과 함께 66타를 치며 공동 8위에 합류했으며 김종덕은 67타로 공동 19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