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계산업 내년 하반기 수익성 개선 .. 엔화안정 등 지속

경기하락과 엔화약세 등으로 성장률이 떨어진 일반기계산업의 경기가 내년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올해 일반기계 생산액이 지난해에 비해 11.6%증가한 435억달러선에 그쳐 지난해 생산증가율인 25.6%에 비해 낮아지겠지만 엔화안정과 수출증가세 지속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체별로는 자동차부품사업 신규진출 등에 따라 성장성이 예상되는 삼익공업이 올해와 내년에 각각 34억원과 45억원대의 경상이익을 낼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환경관련 사업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한국코트렐은 올해에는 25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고 내년에는 한국전력 발주공사를 수주해매출액이 42% 상승하면서 60억원의 경상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교보증권은 내년 상반기까지 내수와 수출부진이 이어지겠지만 하반기부터는국내경기의 완만한 회복과 엔화환율의 안정세등으로 수출이 활성화될 것으로보여 97년 일반기계생산액은 올해에 비해 14.9%늘어난 5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내년에는 엔화환율의 안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돼 선진국으로의 수출이 증가하고 중국 동남아 중동 등으로의 수출도 호조를 보여 내년 일반기계류의 수출이 올해보다 20.4% 증가한 11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