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품취급 수입상 표본선정해 뿌리 뽑겠다"..강관세청장

강만수 관세청장은 밀수품을 취급하는 일부 수입상을 표본으로 뽑아 해당 수입상이 폐업이나 전업할때까지 단속,뿌리를 뽑겠다고 밝혔다. 강청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입신고제 실시로 세관에서의 조사보다는 시중 유통단계에서의 단속에 역점을 두고있다"며 "일정기간을 정해 모든 수입상에 대해 일제히 실시하는 후진적인 단속은 지양하고 표본점포를 선정,강도높은 단속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청장은 이미 남대문시장과 용산전자상가에 대해 집중적인 단속에 착수했으며 이태원등 다른시장에 대해서도 이같은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단속이 완전히 끝난 시장에도 사후점검반을 파견,밀수품을 재취급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9일자).